회고

2023 코드스쿼드 마스터즈 max - 백엔드 회고 (2023.01~2023.11)

지안22 2024. 2. 5. 18:32

코끼리 마켓 멤버들과 게더에서~^^

서론1

2023년 회고를 쓸까 코드스쿼드 회고를 쓸까 하다가 2023년 전부를 코드스쿼드와 함께했기 때문에 코드스쿼드 회고를 선택했다. (+ 처음이자 마지막인 max 과정.. 흑흑🥲)

 

서론2

2022 코드스쿼드 프리코스 회고 (2022.10 - 2022.11)

이전까지는 코코아 과정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이 때는 프리코스로 이름이 바뀌면서 수업 커리큘럼도 바뀐 것 같았다.

2023년에는 코코아도 프리코스도 없었던 것 같다.

 

벌써 1년이 넘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해 간단히 쓰자면

  1. 마스터(선생님)은 호눅스일 줄 알았는데 박은종 마스터님께서 새로 들어와서 티칭해주셨다.
    • 일주일에 2시간씩 2번? 정도 강의해주셨던 것 같다.
  2. Java를 프리코스로 처음 배웠는데 생각보다 빡셌다.
    • 코드스쿼드 수료생 분께서 멘토를 해주셨는데, 멘토님도 초심자 코스 치고는 빡센 편이라고 하셨다.
  3. 과제 형식이었고 Gist를 이용해서 제출했다.
    • 자기 주도적으로 과제를 하는 형식이라 검사는 따로 없었고, 멘토님께 물어보면 대답해주는 정도였다.
    • GitHub에 대해 잘 몰랐지만 과정 중에 계속 써볼 수 있어서 좋았다. (거의 Gist만 썼지만..)
  4. 과정의 핵심은 동료와 소통을 통한 학습 진행.
    • 마스터님, 멘토님께 질문 받는 정도였고, 대부분 모르는 것은 짜주신 팀(6명 정도, 2주에 한번 팀을 바꿔주셨다.) 내에서 서로 물어보면서 해결했다.

한달 간의 프리코스로 메인 목표였던 마스터즈 과정을 얼추 짐작해볼 수 있었다.

 

마스터즈 max 과정 결정

2023 마스터즈 과정은 최대한 많은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기 위해서 면접을 보지 않고, 과제 만을 통해 선별했다.

때문에 코드스쿼드 역사 상 최초(이자 마지막...)로 두 가지 버전으로 진행이 됐다.

  1. 코스
    • 기존 마스터즈 방식과 동일
    • 6개월 간 강남 코드스쿼드 공간에서 교육 진행.
    • 백엔드 코스 마스터는 호눅스
  2. max
    • 새로 도입된 방식
    • 10개월간 온라인으로 교육 진행
    • 백엔드 맥스 마스터는 파파베어(=자바 챔피언 양수열)

호눅스에게 지도를 받고 싶어서 코스를 고민했지만 강남까지 거리도 아끼고, 코스와 같은 양의 교육이기 때문에 기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내가 원하는 지식을 충분히 얻자!(못 얻었지만ㅎ) 라는 생각으로 max를 지원해서 진행하게 되었다.

(+ 지난 프리코스의 경험으로, 과정에서 마스터의 개입은 거의 없고 주로 동료 학습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결정이 쉬웠다.)

 

마스터즈 max

커리큘럼은 CS16, 개인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 3가지로 구성되었다.

 

코드스쿼드 자체 사이트인 루카스를 통해 과제를 받았다.

CS16기간에는 코스(백엔드) 멤버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교육을 들었다.

개인 프로젝트(스프링 카페만), 팀 프로젝트(자유 프로젝트 제외)에서는 코드스쿼드 수료생 분이 리뷰어가 되어 리뷰를 진행해주셨다.

CS16 (8주)

지옥 그 자체. 😈🔥

이 과정을 견뎠기 때문에 코드스쿼드 과정을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IOS 마스터인 JK가 컴퓨터 공학과에서 배우는 기초 지식을 알려주셨다. (그 유명한 컴공 6대 과목)

그런데 이제 1주에 과제가 두 개..😭

비전공자인 나에게는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불안정 그 잡채인 기간이었다. (개념 공부도, 과제도 제대로 못했기 때문)

그래도 유능한 동료들의 코드를 보며 이해해보고, 또 팀의 동료들과 이야기도 하면서 멘탈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그래! 그냥 찍먹하면서 이런 개념이 있구나 정도로 하고 넘어가자! 

 

Java로 짠 코드(과제)와 CS 개념 공부 한 내용을 Gist에 올렸는데, 기록을 해 놓으니까 나중에 CS 개념을 까먹었을 때 다시 보기에 좋았다.

또 잘못된 내용도 있어서 스스로 피드백 하기에도 좋았다. (기록👍)

개인 프로젝트 (3.5개월)

Github Repository를 생성해서 Java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는 기간이었다.

끝으로 갈 수록 루즈해졌던 것 같다.

사다리 타기 게임

프로젝트는 사다리 타기 게임을 진행했는데, 동료들이 너무 잘해서 로또 게임(선택) 까지 추가 과제가 이어졌다.

나는 사다리 타기도 다 못해서 나의 못함을 인정하고, 사다리 타기 게임에만 집중하기로 했었다.

이 때 동료들끼리 서로 리뷰해주면서 커밋 규모와 좋은 커밋 이름, 변수 명 짓기를 고민했다.

또 max 내에서 OOP가 유행처럼 번져서 오브젝트(조영호) 책 스터디를 통해 객체지향에 대해 공부를 했고, 이를 메서드의 역할을 나눔으로서 객체지향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게시판 구현

HTML, CSS, JavaScript로 프론트를 구현했다.

이 때는 백엔드 과정인데 왜 프론트를 시키는거지 했지만 취준을 하니까 마스터들의 그 큰 그림을 알게 되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백엔드를 구할 때 풀스택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프론트를 할 줄 아는 사람을 구하더라..)

Bootstrap(css, js 프레임 워크)을 써도 됐지만 쓰지 않았는데, css가 원하는대로 안되서 Bootstap 안 쓴걸 약간 후회했다.

스프링 카페

커피 파는 카페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네이버 카페 할 때 그 카페였다.(ㅋㅋ)

처음 Spring을 이용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CRUD가 가장 기초라는데 처음하는 것이다보니까 너무 어려웠다.

잘 모르는 부분은 동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혼자 해결하려고 버티다가 정 안되면 물어봤다.)

View 를 구현하기 위해서 템플릿 엔진 Mustache을 사용했다.

김영한님 강의에 나왔던 Thymeleaf를 사용하는 동료들도 많아서 Mustache를 물어볼 사람이 없어 약간 힘들었다.

(Mustache는 다양한 문법을 제공하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디테일한 기능은 지원 안하기도 했다.)

체스 게임

CS16 때 나왔던 체스 게임의 약간 심화 된 버전. 이 과제는 스킵하고 스프링 카페 과제를 더 진행했다.

WAS 구현

동료들이 대거 탈주했던 과제..

WAS가 뭔지도 모르는데 구현하라고 해서 구현하는 동료들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계속 마스터들한테 코드 구조를 구박받아서 슬펐다.. 나름 열심히 짰는데🥲

지금도 구현하라고 하면 잘 못할 것 같은 과제다.

팀 프로젝트 (4.5개월)

프론트분들과 함께 협업을 시작했다.

Spring도 잘 모르고, SQL도 어색하고, 배포도 안해봐서 팀에 방해될까봐 너무 떨렸는데 뛰어난 동료들이 API, ERD 등 프론트와 백엔드가 협의 해야 할 부분도 잘 진행하고, 개인적인 기술 숙련도가 낮은 부분도 잘 도와줘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 프로젝트마다 반복)

 

프로젝트마다 GitHub Organization을 만들었다.

키오스크, ToDo List, (GitHub)이슈관리, 중고거래(회고), 자유프로젝트(JazzMeet, 회고)를 진행했고, 자유프로젝트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내 기획이기 때문에 더 진행하고 싶은 욕심 + 취업 준비와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길어졌다.) 

GitHub Actions를 통해 CI/CD라는 것도 처음 다뤄보고, AWS를 통해 EC2 배포도 해보고.. 처음 해보는게 많았는데 팀 프로젝트에서 동료의 감사함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뱀귤 블로그 짱!)

 

결론

짧게 쓰려던 후기인데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길어져버리고 말았다. (거의 1년이니까 그럴수도🤔)

 

결론적으로는 코드스쿼드는 야생형 학습 방식을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추천이다.

문제를 마주하고, 필요한 것만 딱 얼추 이해하고 가져다 쓰는게 좋은 나한테는 잘 맞았던 방식이었던 것 같다.

강의랄게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더 궁금한 부분은 알아서 공부 해야한다. (혹은 동료+마스터에게 물어보거나!)

 

아쉬운 점으로는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취업 연계가 없다.

수강생의 대부분은 비전공자이고, 대부분은 취업을 위해 해당 교육을 듣지만, 마스터즈에서는 취업을 위한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않는다.

하지만 그 때문에 "교육 과정"에 집중해서 교육이라는 근본 목적이 변질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던 것은 좋았다.

 

추천하는 과정 진행 방식

  1.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동료에게 물어보는 방식
    • 다른 사람의 시야로 인해 내 시야가 넓어지게 된다.
    • 나 혼자 어느정도 생각해서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효율적인 학습 방식은 동료에게 물어보는 것.
      • 시간은 비용(=금)이다.
    • 내가 질문함으로써 (사실 같은 문제가 궁금했던) 다른 동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질문하자!
  2. 스터디
    • 기왕이면 오프라인으로 토론형 스터디 추천!
    • 정리해서 말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 논리력도 상승!
    • 교육 과정에서 물어보기 애매했던 것을 물어보기 좋음. (인원 ↓, 친밀도 ↑)
    • 교육 과정 이외의 공부(or 취준)도 진행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 1월에 처음 만난 팀원(+ 다른 코쿼 동료)들과 지금(24.02.05)까지도 같이 스터디 진행중인데 좋은 취준 동료도 되어 좋다!(루크, 준, 무비, 시오, 타미, 나그, 지니, 파이 짱~!!)
  3. 기록
    • 실패도 블로그에 디테일하게 기록
    • 해결한 오류가 재발생 시 빠르게 대처 가능
    • 나 대신 기억하는 메모리 + 포트폴리오 용도 가능.
  4. 취업 준비 따로
    • 프로젝트 정리는 꾸준히!(포트폴리오 용)
    • 취업 준비 안됐어도 그냥 이력서 써서 낸다. (준비는 영원히 안되는 것 같다..)
    • 운 좋아서 서류 붙으면 면접 가서 어떤 질문 나오는지 바로 확인 + 경험 가능.
      • 나는... 아직도 계속 서류에서 탈락 중이라 면접 너무 궁금하다.. (작성일: 24.02.05)
      • 흑흑 취업 문 너무 빡세..🥲

끝내는 말

잘 작성한 후기는 무엇일까? 정보 전달일까, 경험의 나열일까?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이 후기가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요새는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 보다는 일단 도전하는게 좋은 것 같아 이 불완전한 후기를 올린다.

취준하는 나 화이팅! 보는 여러분도 화이팅!!

너무 완벽하게 잘 살려고 하지말자!! 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있다!

아자아자 힘내자~~!! ☀️